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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월 일기 : 365일 365빛깔 사랑몸짓
   
 
  도서코드 >>  78379
  도 서 명 >>  밀월 일기 : 365일 365빛깔 사랑몸짓
  출 판 사 >>  복있는 사람
  저 자 >>  박총
  상 태 >>  최상
  출판년도 >>  2008
  포인트 >>  20 원
  판매가격 >>  6,900
  구입수량 >>   재고:1권(개)
 
서 적 소 개
365일 365빛깔 사랑 고백!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다. 안해(아내)를 향한 사랑이 유별났던 그 남자는 신혼 초 “여자는 365일 365가지 방법으로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을 필요가 있는 존재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여, 하루에 한 가지씩 안해에게 사랑 몸짓을 표현하기로 결심하고, 그 내용을 “1일 1건 사랑 몸짓”이란 제목을 달아 일기로 기록했다.

하루라도 빠짐없이 안해의 얼굴을 보려고 하루에 왕복 네 시간씩 출퇴근하는 남자, 길가의 꽃을 꺾어 무료 신문지로 곱게 싸서 안해에게 주는 남자, 퇴근길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곱게 쓴 잎글(葉書)을 안해 위해 빨랫줄에 걸어 두는 남자, 안해의 나이만큼 정성이 가득 담긴 생일 선물을 준비해서 수줍게 내미는 남자, 안해가 좋아하는 음식을 파는 노점이나 가게 앞은 단 한 번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남자, 잠든 안해가 깰까봐 문을 닫고 조심조심 아기 똥기저귀를 빠는 남자, 그리고 이 남자의 하나밖에 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이름, 안해.

「밀월일기」는 그들이 나눈 사랑 몸짓과 정엣말이 고스란히 담긴 신혼일기, 10년간의 연애 끝에 이룬 대안적 한몸이룸(결혼식) 준비, 5월 18일 망월동 묘역 참배로 시작하여 제주도에서 마무리한 남다른 신혼여행, 그리고 알콩달콩 좌충우돌 실전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 이 부부의 자연스런 일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달콤쌉싸래한 허니문 다이어리다.


>>>출판사 리뷰

어느 젊은 사역자의 사랑과 일상에 관한 잔잔한 고백!

월간 「복음과상황」 화제의 연재작 단행본 출간
1999년 2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월간 「복음과상황」에 동명의 꼭지명으로 연재되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박총의 ‘밀월일기’가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당시 조금은 무겁고 딱딱한 주제들을 다루던 잡지에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가볍고 말랑말랑한 신혼일기를 게재한 터라 “파격적이다”, “신선하다”, “닭살스럽다”, “유치하다” 등 애독자들로부터 양극단의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연기자 최수종 같은 이벤트 남편을 꿈꾸는 뭇여성들로부터는 열화와 같은 지지를, 마초 남편들로부터는 “남자 망신 다 시킨다”는 구박을 받았던 나름 문제의 연재작이었던 것이다. 단행본 「밀월일기」는 2년 여 연재된 ‘원조’ 밀월일기 원고를 다듬고 새로운 원고를 추가하여, 김종민 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새롭게 재구성하였다.

1부 ‘꿀밀, 달월, 밀월일기’에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고백이 담긴 신혼일기를 모았다. 잡지에 연재했던 내용은 물론, 그 동안 지면에 한번도 발표되지 않았던 미공개 밀월일기도 엄선하여 수록했다. 자연과 문학에 대한 저자의 깊은 조예를 유감없이 보여 주는 짧지만 인상적인 도입 글을 계절별로 수록했고, 월별로는 저자 특유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사랑에 관한 아포리즘이 실려 일기의 감동과 여운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2부 ‘한몸이룸과 밀월여행’에는 겉만 번지르르하고 진짜 중요한 알맹이는 빠져 버린 결혼식이 아니라 성경적인 언약을 중시한 두 사람의 결혼(식) 준비 과정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실제적인 도움과 도전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묘역에서 시작되어 제주도에서 끝이 난 두 사람의 특별하고 흥미진진한 신혼여행의 전 일정을 상세히 소개한 밀월여행기가 실렸다.

3부 ‘밀월일기, 그 속살’은 시간을 잠시 뒤로 돌려, 고등학교 시절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의 연애 과정을 살펴본 다음, 결혼 이후 냉정한 현실에 맞닥뜨린 두 사람의 진짜 결혼생활과 그 속에서 날로 새로워지는 아내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

복음주의권 글쟁이의 탄생
저자 박총은 글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천생 글쟁이다. 단행본으로는 첫 책이지만, 월간 「복음과상황」, 「큐티진」, 「기독교사상」 등의 잡지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퍼 올린 보석 같은 영성이 담긴 글들을 발표해 온 그는 이미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지극히 개인화된 연애와 결혼이라는 영역을 일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형식에 담으면서도 다양한 사회적, 영적 이슈를 건드리는 「밀월일기」에는 저자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문학 작품 인용, 깊이 있는 말씀 묵상, 오랜 글쓰기 습관이 뒷받침된 빼어난 문장력, 아름다운 우리말 구사력이 곳곳에 녹아 있다. 기교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길가에 핀 들꽃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안목과 그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주는 섬세함을 지닌 그이기에 그의 글에는 따스한 감성이 묻어난다.
그러나 「밀월일기」가 결혼생활이나 부부 관계에 관한 여타의 이론서나 지침서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커플을 위한 연애 지침서, 부부를 위한 결혼 지침서는 많지만, 그 수많은 책들에 담긴 원리를 실제로 살아 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많지 않았다. “서로 사랑하라”는 원리를 온몸으로 살아 낸 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밀월일기」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까닭이다.

대안적인 결혼 문화를 제시하다
「밀월일기」에는 순수하고 눈부신 신혼의 사랑 이야기만 담겨 있지 않다. 달콤한 밀월을 즐기기 위해 모든 커플들이 통과해야 할 결혼 준비 과정은 물론, 신혼의 약발이 다 떨어진 이후 부딪히게 되는 적나라한 현실도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자는 자신의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여행, 신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하면서 아직도 허례허식이 만연한 한국의 결혼 문화에 진정 기독교적인 대안(‘은혜로 하는 결혼’, 193쪽)을 제시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예비 부부들로 하여금 대안적인 결혼 문화를 실천하도록 강하게 도전한다.

특징
- 월간 「복음과상황」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동명의 시리즈 단행본으로 출시.
-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깊이 있는 생활영성.
- 옛 한글, 사투리, 북한어 등을 적극 활용한 아름답고 풍부한 순우리말 표현.
- 「소 찾는 아이」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 김종민 님의 독특하고 섬세한 일러스트.
- 김회권 목사, 이병용 선생에 이어 ‘복 있는 사람’이 택한 세 번째 국내 저자 박총의 첫 책.

독자 대상
-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예비학교와 더불어 필수 혼수품으로 강력 추천.
- 신혼부부반(젊은부부반) 독서모임이나 토론교재로 활용.
- 신혼시절의 첫사랑과 설렘, 결혼의 언약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싶은 중년 부부.
- 연인이나 부부 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는 부부의 날(5월 21일), 결혼식,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
- 이성교제와 결혼을 준비하는 미혼 남녀. 연인들을 위한 밸런타인데이나 프러포즈 선물.

책 속으로
일일이 다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삶을 담은 이야기는 드물고, 비범한 사람들의 생애를 담은 글은 있어도 평범한 이들의 생활을 담은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이야기 신학자들(narrative theologians)의 통찰을 빌리자면,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이야기(큰 이야기)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그 큰 이야기를 닮은 작은 이야기를 짓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에 설교는 넘치되 서사, 즉 살아 낸 이야기가 없는 것은 신앙이 우리네 삶에 녹아내릴 만큼 성숙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정지용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무렇지도 않고 고울 것도 없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평범한 한 사람이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애쓴 풍경을 담은 이 책이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자위해 본다. (13쪽, 저자의 ‘머리글’ 중에서)

5일(금) 긴 결혼 휴가를 마치고 부대 업무로 복귀하니 줄지은 야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밤늦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달려갔다. 집이 너무 멀어서 부대에서 자야 하나 싶었지만 안해가 보고 싶어서 송탄에서 서울 독산동까지 도보, 시외버스, 전철, 마을버스를 타고 자정이 다 되어서 집에 닿았다. 내 인생은 예전에도 그녀에게 달려가는 날들의 연속이었고 앞으로도 죽는 날까지 그러할 것이다. (22쪽)

6일(토) 안해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안해가 이쁘니까 뭘 해도 다 이쁘고, 심지어 오줌 누는 소리조차 이쁘다. 내가 오줌 눌 땐 ‘쏴아’ 하는 소리가 나지만 안해 것은 ‘은조롱금조롱’하게 들리니 말이다. 오늘 품자리에 누워 이불 속에서 안해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다음 쑥스러움을 털어 내며 이렇게 말해 주다. “세상에 예쁜 女子 많고 많지만 당신만큼 사랑스러운 여자는 나한테 없어.” (22쪽)

우리 부부는 나름의 밀월여행 기준을 세웠다. 일단 상업적으로 농락당하지 말자, 돈이나 여행사 일정에 의한 어거지 추억이 아닌 주님이 연출해 주시는 추억거리를 만들자, 즐기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배우는 여행을 삼자, 밀월여행은 세상에서 가장 환상적인 시간이어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자, 뭐 대충 이런 것들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안해와 함께 배낭을 메고 답사 비스무리한 남도여행을 다녀온 것이었다.
먼저 신혼여행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광주 망월동 5.18 묘소에 들러 이 땅을 위해 숨진 넋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강진 월출산의 무위사(그 평화롭던 절간의 풍경 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 해남 땅끝마을, 그리고 완도를 거쳐 제주도 서귀포에 이르는 4박 5일의 여정을 가졌다. 이 기간에 주님과 함께 셋이 만든 추억이 얼마나 많은지는 우리가 이용한 차편을 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로 시작하여 무위사에서 강진 읍내까지는 경찰차로, 땅끝에서 완도까지는 트럭으로, 완도에서 제주도까지는 배로, 서귀포 시내에서는 자전거로, 제주도에서 서울까지는 비행기로 다녔다. 서울 시내 전철을 기차로 쳐준다면 육해공 교통편은 모조리 섭렵한 셈이다. (198-199쪽)


머리글 - 밀월일기 용어풀이

제1부 꿀밀, 달월, 밀월일기
1998년 여름_ 내 일생 가장 싱그럽던 그해 여름
6月 누리달_ 사랑 몸짓의 첫걸음
7月 견우직녀달_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몸짓들
8月 타오름달_ 폭우와 입덧 속에 나눈 사랑

1998년 가을_ 가을이 오고 가는 모습
9月 열매달_ 간병과 난날
10月 하늘연달_ 아픔 속의 사랑 몸짓
11月 미틈달_ 가을 닮은 사랑 몸짓

1998년 겨울_ 풋눈 같고 숫눈 같은 사랑
12月 매듭달_ 나는야 안해 도우미
1月 해오름달_ 먹으며 사랑하며
2月 시샘달_ 오가는 섬김

1999년 봄_ 말보다 꽃피우는 생이기를
3月 물오름달_ 만삭의 안해
4月 잎새달_ 초록별에 도착한 매실이
5月 푸른달_ 박총의 이중생활

1999년 여름_ 그녀의 피고 짐을 볼 수 있는 삶
6月 첫여름달_ 몸을 부리는 사랑
7月 수양버들달_ 열 살짜리 사랑
8月 해바라기달_ 잔재미가 빼곡한 여름

1999년 갈_ 사랑이 우리에게 빠지다
9月 오곡백과달_ 아주 특별한 생일
10月 하늘 높은 달_ 갈내음 나는 사랑
11月 서릿가을달_ 나른한 사랑의 몸짓들

1999년 겨울_ 아랫목처럼 따끈한 날들의 일기
12月 끝맺음달_ 천 년의 끝에 핀 사랑
2千年 1月 첫걸음달_ 적적한 사랑
2月 달맞이달_ 기록되지 않은 사랑

2千年 잔풀나기_ 봄꽃을 해후하는 설렘
3月 새싹달_ 봄볕 같은 사랑
4月 연둣빛달_ 초록별에서 맞은 첫돌
5月 슬픔 안는 달_ 한몸이룸 2주년

2千年 여름_ 사랑은 창을 넘어
6月 개구리 합창달_ 소낙비처럼 시원한 사랑
7月 한더위달_ 채소꽃 같은 사랑
8月 태양 닮은 달_ 여름이라 더 아름다웠던 날들

2千年 갈_ 조금씩 더 떨구며 살아가는 삶
9月 귀똘이달_ 안해의 영성을 돌보는 사랑
10月 코스모스달_ 가을 물든 사랑 몸짓
11月 고엽달_ 가을의 끝자락을 붙들고

2千年 겨울_ 끝까지 사랑으로
12月 섣달_ 몸과 맘, 열과 성을 다한 사랑
2千1年 1月+깍두기 이틀_ 밀월의 첫 둥지를 떠나며

제2부 한몸이룸과 밀월여행
결혼 준비의 미학
결혼식장
주례와 사례
서약서
지갑을 열기 전에
둥지 마련과 혼수 장만
은혜로 하는 결혼
코다: 떠남을 연습하는 기간

밀월여행기
대안적인 여행을 시작하며
남도에 대한 혼잣맘
빛고을 광주에 가다
토건마피아의 횡포를 탄식하며
국토의 생채기를 밟으며
나주를 흘려보내다
월출산의 자태에 겉잠을 깨다
무위사의 무위한 아름다움
무위와 집착에 대한 묵상
정겨운 남도 정경
남도 음식
한반도의 종점, 땅끝
순박한 우리네 바다갓길
완도서 꽃게탕을 먹다
탐라국에 닿다
자전거 타고 서귀포를 누비다
밀월일기는 계속되다

제3부 밀월일기, 그 속살
우리 처음 만난 날에
점점 더 예뻐지는 당신
알뜰한 안해, 살뜰한 남편
안해의 안식년

에필로그 - 고마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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