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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의 소명자
   
 
  도서코드 >>  78427
  도 서 명 >>  맨발의 소명자
  출 판 사 >>  규장
  저 자 >>  소강석
  상 태 >> 
  출판년도 >>  2000
  포인트 >>  20 원
  판매가격 >>  3,500
  구입수량 >>   재고:1권(개)
 
서 적 소 개
맨주먹 맨몸으로 몸부림친 무일푼 개척 보고서



가진 것이라곤 3M (맨손, 맨몸, 맨땅)밖에 없어

울부짖는 기도와 불타는 열정만으로

교회개척을 시작하였다.

길들일 수 없는 야수적 소명의식으로 몸부림친 끝에

마침내 꿈 같은 교회 부흥을 이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여기 탁상신학을 거부하고 거리와 시장을 누비며

몸으로 전도하고 심장으로 양육한

젊은 영적 맹수의 포효를 들어보라!





하나님의 소환장 - 교회가 뭣이다냐?



남들은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던 경험이 다들 있다는데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다만 예닐곱 살 때쯤이던가, 초등학교 입학 전의 일입니다. 교회에서 부흥회를 한다고 교인들이 가가호호 방문을 하고 다니길래 어린 저는 그것이 교회에서 붕어를 잡는 행사인 줄 알고 저도 붕어를 잡는다고 양은 세숫대야를 가지고 딱 한 번 이웃 동네에 있는 교회에 구경 가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가서 붕어를 못 잡아서 실망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었지만, 저는 이처럼 부흥회를 붕어 잡는 것으로 오해를 할 정도로 기독교적인 배경과 전혀 거리가 먼 가정 환경 속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놀기를 좋아합니다. 한번 집을 나서면 저녁 늦게야 돌아오곤 했습니다. 동전 따먹기, 땅 따먹기, 딱지 따먹기, 구슬 따먹기 등 지금도 그 시절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저는 유달리 욕심이 많아서 기어이 남의 것을 따먹어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만약에 뺏기는 날이오면 해가 넘어가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습니다. 오죽하면 교과서를 찢어서까지 딱지를 만들어가며 끝까지 했겠습니까?



이렇게 공부보다 놀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호랑이 같은 큰형님이 있었습니다. 놀다 늦게 들어가는 날이면 대나무 뿌리로 종아리가 터지도록 때리는 형님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맞을 때는 맞더라도 놀 때는 놀고보자 하는 마음으로 형님 몰래 집을 빠져나갔습니다. 한참 놀다가 형님의 대나무 뿌리가 생각나서 집에 들어갈 때면 시조라도 하나 외워야 했습니다. 열 대 맞을 것을 다섯 대로라도 감해보고 싶어서였지요.



- 본문 중에서 -

[ 본문 99-101쪽 \'5 흔들리며 다져지며\' 중에서 ]

밥순이 사모님

개척교회는 무엇보다 사랑이 많고 화기애애한 가족적인 분위기가 넘쳐야 합니다. 아무리 예배가 역동적이고 설교에 은혜가 넘쳐도 예 배가 끝나고 바로 집으로 뿔뿔이 흩어져버리면 교인 간에 사랑의 교 류가 있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척 초창기부터 주일낮에 교인 들에게 밥을 해서 대접했습니다. 예배시간엔 가슴이 뭉클하도록 은혜 를 받고 예배가 끝나면 교인들이 함께 식사를 한 것은 그야말로 가족 적인 분위기의 개척교회를 창출하는 데 금상첨화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희생을 해야 했습니다 바로 그 희 생자가 제 아내였습니다. 집사람은 주일낮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주 중수시로 가락시장에 갑니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상인들이 버리 고 간 배추나 무를 주워다가 김치도 담고 된장국도 끓였습니다. 그래 도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봉고차도 없었고 손수레 같은 것도 전혀 없었으니 그 많은 채소를 주워 교회까지 머리에 이고 와야 했습니다. 한 번은 소금 부대에 잔뜩 채소를 이고 허리가 다 드러난 채 땀을 뻘뻘 흘리며 집으 로 돌아오다가 시장통에서 그만 고향 친구를 만났더랍니다.

\"정숙아! 너 지금 여기서 뭐하니?너 어디서 야채장사 하는 거니?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렇게 고생을 하고 살아?\"

그 말을 듣는 순간 집사람은 눈앞이 캄캄해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 야 할지 몰랐답니다. 친구가 남편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본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집에 돌아왔답니다 말은 안 했지만 그 자존 심이 얼마나 상했겠습니까?

이런 아내의 모습을 보니 정말 제 마음도 미안해 죽을 지경이었습니 다. 신혼여행은커녕 제대로 된 반지 하나도 못 끼워주고 신혼방도 제 대로 못 차려주고 살아오다가 이제는 개척교회를 하면서 이런 일까지 시켜야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일부러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척하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지 뭘 그런 일을 가지고‥‥ 마음 상 할 것 없어요. 나 같으면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겠소. 다 그것이 하 나님 때문이었고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이었으니까.\"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여보! 정말 미안하오. 그러나 언젠가는 날 만나서 행복하다고 고백 하는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오. 그러니 부디 지금은 잘 참아주길 부탁 하오.\'

정말 집사람에게 고마운 것은 그렇게 식모처럼 궂은 일을 맡아 했지 만 성도 앞에서는 단 한 번도 싫은 모습을 보이거나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일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해서 교인들에게 정 성껏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밥순이 아내 덕분에 교인들은 밥상에 둘 러앉아 한 가족처럼 어울려 밥상 공동체를 이루어 갔습니다. 그러면 서 교인은 점점 늘어갔고, 이 희생적인 집사람의 섬김의 모습에 감동 되어 그 일은 서서히 여집사님들의 손으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개척 시절 어려운 교회 살림을 억척스럽게 꾸리던 아내는 지금은 조 용히 내조에 힘써주고 있습니다 생각할수록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 입니다 저는 목사 사모가 너무 나서거나 말이 많아서 문제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사람은 많은 은사와 재능이 있음에도 제 목회에 누가 될까봐 가정과 배후에서 저의 영성관리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승부수

아무리 전도를 잘해와도 예배가 활기를 잃거나 설교가 무미건조하 면 새 교인은 왔다가도 도망을 가버립니다. 따라서 전도를 열심히 해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 있는 예배, 감동적인 설교가 더 중요합니 다. 무엇보다 예배가 생동적이고 축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토요일 저 녁 저는 강단에서 설교의 리허설과 함께 예배 속에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제가 먼저 가슴이 뜨겁고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몸소 느끼면 다음날 주일예배에 더욱 은혜가 넘쳤습니다. 지친 심령들이 새 힘을 얻고 새로운 비전과 확신을 가지고 돌아가는 모습을 그들의 눈과 얼굴을 통해 역력히 볼 수 있었습니다. 개척 초창기엔 축도를 할 수 없는 전도사였기 때문에 축도문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축도시간에 주기도문송도 불러보고 새에덴회가도 불러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목사안수를 받은 후 축도 전에 일제히 기립하여 새에덴회가 를 부르게 되자 성도들의 내부결속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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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교회 개척자들에게 드리는 글

1장 하나님의 소환장
2장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3장 출항을 앞둔 영혼 어부
4장 그물을 던져라
5장 흔들리며 다져지며
6장 드디어 분당으로
7장 찬란한 약속을 향해
8장 새에덴은 어떻게 오는가
9장 내 목회의 소신과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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