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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 왕이 된 하나님의 종 - GOOD SEED 성경연구 시리즈 1
   
 
  도서코드 >>  79103
  도 서 명 >>  다윗, 왕이 된 하나님의 종 - GOOD SEED 성경연구 시리즈 1
  출 판 사 >>  좋은씨앗
  저 자 >>  이승장
  상 태 >> 
  출판년도 >>  2001
  포인트 >>  20 원
  판매가격 >>  6,600
  구입수량 >>   재고:1권(개)
 
서 적 소 개
● 다윗을 통해 살펴본 혼돈 시대의 성경적 리더십
● 하나님이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 다윗

\"왜 사무엘서인가?\"

사무엘서는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사사 시대에서 군주 시대로 전환하는 과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의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이 과도기는 공동체의 역사 발전에 결정적인 시기가 됩니다. 과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공동체는 역사의 찬란한 진보를 이룰 수도 있고, 아니면 비참한 후퇴를 경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도기의 크리스천들은 마땅히 시대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분단 50년의 수치스런 민족사를 청산하고 통일민족 국가를 이루어 현대사를 새롭게 창조해나가야 할 민족사적 대과업을 눈앞에 둔 지금, 우리 사회에는 과도기적 혼란이 극심합니다. 이제 우리는 사람들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역사의 대원칙과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성경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역사의 목적과 그 목적을 이루어나가는 방법도 배우고 싶습니다.

사무엘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인물들. 곧 엘리, 한나, 사무엘, 사울, 다윗, 요나단, 압살롬, 시므이 등은 그 어느 소설보다 더 감동적으로 묘사된 인간 군상들입니다. 그들의 삶에 얽힌 희로애락, 야망과 좌절, 우정과 배신, 범죄와 회복, 사랑과 미움, 성공과 실패 -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예술로 창조되어 가는지 눈여겨볼 것입니다.

그리하여 단조롭기 쉬운 인간의 이해가 더 깊어지고 폭이 넓어지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멋진 예술로 가꿀 수 있었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무엘서의 중심 인물 사무엘과 다윗을 통해 그 시대에 어떠한 인물이 하나님께 쓰임 받았는가, 반면 사울을 통해 어떠한 사람이 버림받았는가를 깨닫고 싶습니다.

- 저자의 말 가운데
[본문 77~81쪽 \'3. 사무엘상 8장-10장\'중에서]

왕을 주소서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10:19).

사무엘상 8-12장은 흔히 \'성서적 국가론(Biblical politeia)\'이라고 불리웁니다. 이번 장은 10장까지 다루고 있지만 12장까지를 하나의 단위로 보고 다루겠습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체제 변혁이 이루어지는 대목이 나옵니다. 가나안 정착 이후 300여 년간 지켜오던 지방 분권적인 부족 연맹의 느슨한 체제에서 탈바꿈하여 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 형태를 채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왕이 되어 친히 다스리시는 이른바 신정국가(神政國家)의 독특한 체제를 가졌었는데, 인간을 왕으로 세워 군주 국가가 된 것은 역사적인 분수령을 이루는 체제 개혁인 셈입니다.
사무엘서 저자는 이러한 체제 변혁을 평가하면서 정치적 입장보다는 신학적 입장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장의 내용은 크리스천들이 성경적 국가관, 정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장로들의 체제 개혁 요구

사무엘이 늙어 그 아들 요셉과 아비야를 이스라엘의 사사로 삼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나아가 왕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8:5).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왕을 요구하는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부패한 지도자들에 대한 환멸 때문이었습니다. 정치 권력을 쥐고 있는 지배 계층이 악을 벌하고 선을 부추겨 정의가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도와야 바른 세상이 됩니다. 그런데 지도자들이 먼저 이권(利權)에 눈이 멀어 의를 버리게 될 때 그 사회는 부패하고 맙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엘리의 두 아들이 부패했을 때 무서운 민족적 재난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의 두 아들에 대해 예방책을 쓰고 있습니다. 사무엘의 두 아들은 청렴 결백한 아버지 때문에 너무 가난에 한이 맺힌 것인지, \'돈을 탕하며 뇌물을 받고 재판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았\'(8:3-현대)습니다. 정치 후진국의 특징인 지배 계층의 부패는 백성들로 하여금 체제 개혁을 더욱 갈망하게 합니다.
둘째, 주변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게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체제는 국내외 정치 현실에 맞지 않으므로 국가의 번영을 위해 \'열방과 같이\'강력하고 중앙 집권적인 방향으로 체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은 약소 국가의 열등 의식에서 비롯되었겠지만 오랫동안 주변의 강대국, 또는 경쟁국 사이에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스라엘의 장로들로서는 당연한 요구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왕을 구하는 더 깊은 동인(動因)은 든든한 국가 안보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무엘이 군주 제도가 백성들에게 무거운 굴레를 지워줄 것이라고 경고하자 장로들은 더욱 강경하게 우겼습니다.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는 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다른 나라들과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그가 우리를 다스리며 전쟁에서 우리를 지휘하고 우리를 위해 사울 것이 아닙니까? (8:19-20) -현대

이들은 전쟁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끊임없는 주변 국가의 위협, 특히 서쪽의 블레셋 뿐만 아니라 신흥 강대국으로 위협 세력이 된 암몬의 침공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은 강력한 군주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왕정을 요구한 것입니다.


애국심과 불신앙의 교묘한 연합

군주 국가 설립을 요청받은 사무엘의 마음은 몹시 언짢았습니다. 일생을 바쳐 헌신해온 백성에게서 자신의 지도력이 배척받았을 때, 노장 사무엘이 겪은 \'버림 받은\'충격이 오죽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감정적으로 문제를 다루거나 사사로운 이익에 따라 행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순종할 줄 아는 성숙한 종이었습니다.
장로들의 왕정으로의 개혁 요청은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약 350년 전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이스라엘에 왕이 필요한 것을 아시고 군주 제도를 허락하신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신 17:14-15).

장로들은 지극히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사무엘을 물러나게 하고 새로운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대로 왕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볼 때 명분이 그럴 듯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8:7-8).

체제 개혁은 언젠가는 필요한 것이었으나 그 시기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회 일부에 부정이 있긴 했지만, 이스라엘은 사무엘의 신앙적 정치적 지도력을 통해 전에 없던 평화와 안정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왕을 구하는 동기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는 주변 국가들과 같이 되고자 하는 불신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 단지 정치 체제 개혁만을 통해 더욱 정의로운 사회, 강대한 국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민족 공동체를 키우고자 투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의 두 아들의 부정 사건은 그들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해준 셈이었습니다.
애국심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애국심이 단지 이기주의의 연장인 국가 지상주의로 발전할 때는 무서운 죄를 낳습니다. 비단 과거 군국주의적 일본이나 독일의 히틀러 정권만이 주변 국가에 해를 끼친 것은 아닙니다. 현대에도 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럴 듯한 명분을 내걸고 약소 국가들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약소 국가일수록 도산 안창호 선생의 \"힘을 기르소서\"라는 말을 국시(國是)로 삼아, 열방과 같이 되기 위해 모든 국민적 에너지를 집결시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강한 무신론적 민족주의 이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애국심과 불신앙이 교묘하게 연합하여 맹목적 애국심 (jingoism 또는 chauvinism)으로 똘똘 뭉친 자민족 중심주의(ethnocentrism)의 정치 운동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군주 제도를 허용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왕을 구하는 백성의 일치된 욕구가 얼마나 강렬한가를 아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로 하여금 군주 제도를 알려주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편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만 잘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는 친히 자기 백성의 국방 문제, 경제 문제 등을 책임지셨기 때문입니다.

책머리에
사무엘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1. 사무엘을 부르심 (삼상 1장-3장)
2. 사무엘의 부흥 운동 (삼상 4장-7장)
3. 왕을 주소서 (삼상 8장-10장)
4. 나를 새롭게, 나라를 새롭게 (삼상 11장-12장)
5.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삼상 13장-15장)
6.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노라 (삼상 16장-17장)
7.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된 우정 (삼상 18장-20장)
8. 더불어 사는 훈련 (삼상 21장-23장)
9. 다윗의 성소, 광야 (삼상 24장-26장)
10. 다윗의 인생 VS 사울의 인생 (삼상 27장-31장)
11. 통일 이스라엘 (삼하 1장-5장 3절)
12. 다윗의 왕국, 다윗의 신앙 (삼하 5장 4절-7장)
13. 다윗의 탁월한 리더십 (삼하 8장-10장)
14. 밧세바로 시작된 다윗의 위기 (삼하 11장-13장)
15. 회복의 은총 (삼하 14장-20장)
16. 하나님의 뜻을 섬기다가 (삼하 21장-24장)

주(註)
공부 및 토론 문제
지도

이승장이승장은 대학시절 캠퍼스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한 이래, 지난 40여년 성경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해왔다 런던신학교(London School of Theology, 구 LBC)의 학부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성경해석학을 전공했다. 기독대학인회(ESF) 총무,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 코스타(KOSTA) 국제 대표 등으로 섬겼으며, 런던에서 킹스크로스교회와 갈보리교회를, 현재 서울 봉천동에서 예수마을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국교회 최초의 QT지 <일용할양식>을 10여년 편집, 집필했고, <복음과상황> 등 잡지 발행인, 칼럼니스트로 글을 써왔다. 복음주의 청년대학생운동사의 고전이 된 <새로 쓴 성서한국을 꿈꾼다>(홍성사), 청년들을 향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 다니엘서 강해 <하나님의 청년은 시대를 탓하지 않는다>(규장), 후배 사역자들에게 띄었던 애정 어린 편지 <종의 노래>(좋은 씨앗), 사무엘서 강해 <다윗은 그 시대에>(ESP)등, 목자의 심정으로 말씀의 깊은 우물에서 길어낸 순수하고 생수 같은 글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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